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헨리 소사(LG)와 송은범(한화)이 잠실 개막전서 선발 맞대결을 갖는다.
내달 1일 개막하는 2016 KBO리그 개막전에 나설 선발투수 10명이 모두 공개됐다. 지난 28일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LG와 한화를 제외한 8팀이 개막전 선발투수를 예고했다. 하지만, 한화 김성근 감독이 개막전 선발투수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밝히면서 개막전서 한화를 만나는 LG 양상문 감독도 비공개로 맞붙을 놓았다.
결국 1일 잠실에서 맞붙는 LG와 한화는 KBO리그 선발예고 규정에 따라 하루 전날인 31일 개막전 선발투수를 예고했다. LG는 예상대로 1선발 헨리 소사가 나선다. 그러나 한화는 김성근 감독 스타일답게 파격적인 선택을 내렸다. 송은범을 예고했다.
소사는 지난해 한화전서 1경기에 등판했으나 4이닝 7실점(6자책)으로 좋지 않았다. KIA와 넥센을 거쳐 지난해부터 LG에서 뛰고 있는 소사는 올해 KBO리그 5년차를 맞이한다. 지난 시즌 성적은 10승12패1홀드 평균자책점 4.03.
송은범은 지난해 FA 자격을 얻어 한화로 이적, 4경기서 2승 평균자책점 4.80에 그쳤다. 지난해 LG전서는 1경기 등판, 3⅓이닝 2실점이었다. 그는 2013년 KIA 이적 후 3년간 주춤했다. 하지만, 김 감독은 과감하게 개막전 선발로 내세웠다.
나머지 구장 개막전서는 개막 미디어데이 당시 감독들이 예고했던 투수들이 선발 등판한다. 공식 개막전이 열리는 대구에선 차우찬(삼성)과 더스틴 니퍼트(두산), 고척에선 라이언 피어밴드(넥센)와 조쉬 린드블럼(롯데), 인천에선 김광현(SK)과 슈가레이 마리몬(KT), 창원에선 에릭 해커(NC)와 양현종(KIA)이 선발 맞대결을 갖는다.
[소사와 송은범.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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