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김광현이 kt전 악몽에서 깨지 못했다.
김광현(SK 와이번스)은 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개막전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4⅔이닝 8피안타 4탈삼진 3사사구 7실점을 기록했다.
김광현은 명실상부한 SK 에이스다. 지난해에도 14승 6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하며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하지만 kt전에는 웃지 못했다. 지난해 5차례 kt전에 나서 2승을 챙겼지만 평균자책점은 9.00에 이르렀다. 때문에 올시즌을 앞두고 kt전을 맞이하는 각오는 남달랐다.
1회부터 다소 불안하기는 했다. 선두타자 박경수에게 중전안타, 유한준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주며 1사 1, 2루가 됐다. 그래도 실점은 하지 않았다. 김상현을 좌익수 뜬공으로 막은 뒤 이진영은 삼진 처리했다.
2회 첫 실점했다. 첫 두 타자는 돌려 세웠지만 박기혁에게 내야안타를 맞은 뒤 김연훈에게 일격을 허용했다. 우월 투런포.
3회는 비교적 깔끔했다. 유한준에게 볼넷을 내줬을 뿐 다른 세 타자는 범타 처리했다. 그러자 타선도 3회말 헥터 고메즈의 홈런으로 역전을 선사했다.
4회에는 2사 2루 위기가 있었지만 김연훈을 우익수 뜬공으로 막고 무실점.
문제는 5회였다. 선두타자 박경수에게 볼넷을 내주며 맞이한 1사 1루에서 유한준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이 때 문제가 생겼다. 좌익수 이명기가 평범한 안타 타구를 이른바 알을 깠고 1사 1, 2루가 될 상황이 1득점 뒤 1사 3루가 됐다. 이어 김상현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 때 4실점째했다.
2아웃 이후 더 흔들렸다. 이진영에게 좌중간안타에 이어 도루를 내줬고 윤요섭에게 슬라이더를 던지다가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맞았다.
끝이 아니었다. 김사연에게 중전안타에 이은 도루, 이어 박기혁에게 우전 적시타. 결국 김광현은 7실점한 뒤 마운드를 채병용에게 넘겼다. 이후 채병용이 주자를 막아내며 더 이상의 실점은 하지 않았다.
벼르고 벼른 kt전 등판이지만 결과는 지난해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투구수는 91개.
[SK 김광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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