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김진성 기자] KIA 좌완 에이스 양현종이 개막전서 NC 중심타선에 혼쭐났다. 하지만, 최대한 버텨내며 에이스로서의 최소한의 몫을 해냈다.
KIA 양현종은 1일 창원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개막전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서 선발 등판했다. 6이닝 6피안타 7탈삼진 4볼넷 4실점을 기록한 뒤 7회 지크 스프루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양현종은 시범경기 2차례 등판, 평균자책점 7.11로 좋지 않았다. 그러나 김기태 감독은 토종 에이스를 예우, 개막전 중책을 맡겼다. 윤석민을 홈 개막전으로 돌렸고, 170만달러를 들여 영입한 헥터 노에시도 2일 경기로 밀렸다. 그만큼 올 시즌에도 양현종에 대한 KIA 기대감은 엄청나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NC 에릭 테임즈와 이호준의 한 방에 당했다. 1회 박민우와 김성욱을 잇따라 삼진으로 솎아냈다. 나성범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았으나 중견수 김원섭의 기민하지 못한 대처가 섞여있었다. 에릭 테임즈를 유격수 땅볼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2회 선두타자 박석민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결국 이호준에게 볼카운트 1B2S서 던진 슬라이더가 높게 형성되며 선제 투런포를 맞았다. 1사 후 손시헌을 다시 볼넷으로 내보내며 불안한 모습을 드러냈다. 김태군을 3루수 병살타로 돌려세웠다.
3회 다시 실점했다. 1사 후 김성욱에게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맞은 게 화근이었다. 테임즈에게 볼카운트 1B1S서 3구 141km 직구가 한 가운데에 들어갔다. 실투였다. 투런포로 이어졌다. 테임즈가 놓칠 리 없었다.
4회 1사 후 손시헌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았다. 그러나 김태군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고 박민우를 변화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5회에는 더블 아웃 포함 김성욱, 나성범, 테임즈를 가볍게 범타와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6회에는 2사 후 이종욱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손시헌을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닝을 거듭할수록 NC 타선을 압박했다.
112개의 공을 던졌다. 스트라이크는 74개였다. 직구 최고 147km이 나왔다. 시범경기보다 구속이 더 나왔다. 페이스를 찾았거나, 시범경기서 전력피칭을 하지 않았다는 의미. 직구 56개를 던지며 NC 타선을 상대로 힘으로 압박했다. 테임즈에게 맞은 홈런을 제외하고는 실투가 많지 않았다. 이닝을 거듭하면서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를 섞어 NC 타선을 압도했다. 완벽한 투구와는 거리가 있었지만, 초반 중심타자에게 연이어 홈런을 맞고도 크게 흔들리지 않으며 6이닝을 끌고 온 건 고무적이었다. 간판 선발투수다운 책임감이 돋보였다.
[양현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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