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팀 승리를 이끄는데에는 한 방이면 충분했다.
윤요섭(kt 위즈)은 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개막전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6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장, 결승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5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
윤요섭은 포수지만 수비보다는 공격에 강점을 갖고 있는 선수다. 때문에 지명타자로 나오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올시즌 중반까지는 포수 본연의 역할도 막중해졌다. 주전포수인 장성우가 출장정지를 받았기 때문.
이날 공격에서도 첫 두 타석에서는 돋보이지 않았다. 첫 타석에서는 김광현의 슬라이더에 속으며 삼진을 당했다. 두 번째 타석 역시 삼진.
세 번째 타석은 달랐다. 윤요섭은 양 팀이 4-4로 맞선 5회초 2사 2루에서 등장, 김광현의 131km짜리 슬라이더를 잡아 당겨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재역전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이 홈런은 이날 결승타이기도 했다.
경기 후 윤요섭은 "팀에 잘 쳐주는 타자들이 많아 오늘 경기 투수리드에 집중하려고 했다"며 "타격컨디션도 그리 좋지는 않았다. 초반 김광현 선수 공이 너무 좋아 실투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슬라이더가 잘 맞은 것 같다"고 이날 홈런을 돌아봤다.
포수답게 포수로서의 역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오늘 투수리드에서는 마리몬의 직구 컨트롤이 좋아 초반에 직구를 많이 던졌다. 중반으로 갈수록 변화구를 섞어 던졌는데 패턴 변화를 직구로 준 것이 실점 원인이었다"며 "다음경기에서는 볼배합에 더 신경 써야겠다"고 다짐했다.
[kt 윤요섭.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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