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이후광 기자] “날씨 생각 안해서 좋다.”
지난 1일 한국 야구 역사 상 최초로 돔구장 경기가 열렸다. 넥센 히어로즈는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개막전을 치렀다. 비록 1-2로 패배했지만 10,000명이 넘는 관중들이 돔구장을 찾아 넥센의 돔구장 첫 홈경기를 축하했다.
넥센 염경엽 감독은 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롯데와의 2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확실히 고척돔에서 경기를 하니 날씨를 신경 쓰지 않아도 돼서 좋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단순히 비가 와도 경기를 할 수 있어 좋은 게 아니라 바람을 신경 쓰지 않아도 돼서 좋다. 사실 비보다 더 위험한 게 바람이다. 바람이 불면 선수들의 정신이 산만해지고 부상 위험이 커진다”라며 “팬들이 경기장에 오는 이유는 질 높은 경기를 보기 위함이다. 바람 때문에 수비도 못하고 부상도 당하면 그건 팬을 위한 게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넥센은 이날 서건창(2루수)-이택근(우익수)-윤석민(1루수)-대니돈(좌익수)-김민성(3루수)-채태인(지명타자)-박동원(포수)-김하성(유격수)-유재신(중견수) 순의 라인업을 가동한다. 선발투수는 로버트 코엘로.
[염경엽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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