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엘로 1실점’ 넥센, 롯데 제압…전날 패배 설욕

[마이데일리 = 고척돔 이후광 기자] 넥센이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2차전에서 5-3으로 승리했다. 넥센은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고척돔 첫 승을 거뒀다.

넥센은 이날 서건창(2루수)-이택근(우익수)-윤석민(1루수)-대니돈(좌익수)-김민성(3루수)-채태인(지명타자)-박동원(포수)-김하성(유격수)-유재신(중견수) 순의 라인업을 가동했다. 선발투수는 KBO리그 첫 데뷔전을 갖는 로버트 코엘로.

이에 롯데는 정훈(2루수)-손아섭(우익수)-아두치(좌익수)-최준석(지명타자)-강민호(포수)-황재균(3루수)-오승택(유격수)-박종윤(1루수)-이우민(중견수) 순의 라인업으로 맞섰다. 선발투수는 좌완 브룩스 레일리.

넥센이 1회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서건창의 볼넷과 이택근의 내야안타 이후 윤석민의 내야 땅볼로 1사 2, 3루가 됐다. 이어 대니돈이 1루 땅볼을 쳤고 그 사이 3루주자 서건창이 홈을 밟았다. 김민성의 좌전 적시타까지 터지며 1회 2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5회까지 양 팀의 침묵이 이어졌다. 롯데는 6회초 아두치, 최준석의 연속 볼넷으로 만들어진 찬스에서 황재균의 1타점 좌전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그러자 6회말 곧바로 넥센이 레일리를 흔들었다. 1사 후 이택근-윤석민-대니돈이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이 과정에서 윤석민이 주루사 당하며 잠시 흐름이 끊겼지만 채태인의 몸에 맞는 공, 박동원의 볼넷으로 2점을 추가했다. 스코어 4-1. 넥센은 8회말 상대 실책과 김민성, 박동원의 안타로 추가점을 냈다.

9회초 롯데는 오승택, 박헌도의 안타로 2사 2, 3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손아섭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추격에 나섰지만 이미 승기는 넥센으로 기운 상태였다.

데뷔전을 가진 넥센 선발투수 코엘로는 5이닝 2피안타 4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이어 이보근-김택형-미정길-김세현이 롯데 타선을 2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반면 롯데 선발투수 레일리는 5⅔이닝 6피안타 3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

타석에서는 3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한 이택근의 활약이 빛났다. 김민성도 멀티히트로 힘을 보탰다. 반면 롯데는 안타 8개, 볼넷 5개를 얻어냈지만 적시타 불발로 무릎을 꿇었다.

넥센은 3일 같은 장소에서 개막 3연전 위닝 시리즈를 노린다.

[로버트 코엘로. 사진 = 고척돔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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