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성남 안경남 기자] 아쉬운 패배를 당한 최진철 감독이 공간 활용을 못한 것이 패인이라고 밝혔다.
포항은 2일 오후 2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3라운드서 성남에 0-1로 패했다. 개막 후 첫 패배를 당한 포항은 1승1무1패(승점4)를 기록했다.
경기 후 최진철 감독은 “결과적으로 상대 수비를 흔들지 못했다. 더 넓게 공간을 활용하지 못하고 중앙에 집중됐다. 오히려 상대 수비를 튼튼하게 해준 것 같다. 득점에 대한 집중력이 부족했고 이것이 실점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해결사 역할을 해주지 못한 문창진에 대해선 “올림픽대표팀 활약이 득이 될 수도 있고 실이 됐을 수도 있다. 자신감 상승은 됐지만 디테일한 플레이에는 아쉬움이 남았다”고 평가했다.
포항은 최전방 공격수에 대한 아쉬움이 남았다. 특히 선발로 출전한 라자르는 45분만 뛰고 후반에 교체됐다. 최진철은 “감독과 선수가 각자 원하는 부분이 있다. 그것을 선수 스스로 찾아야 한다. 당분간은 최대한 기회를 주면서 경기력을 끌어올릴 생각이다”고 말했다.
향후 포항의 일정이 만만치 않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위해 호주 시드니 원정을 떠나야 하고 뒤이어 전북, 수원 삼성과 잇따라 붙는다.
최진철 감독은 “기존에 경기에 나가지 못한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것이다. 오늘 일부 선수도 시드니 원정에 참여한다. 피로나 잔부상 있는 선수들에게 회복할 시간을 주려고 한다. 아무래도 시드니 원정에 올인할 경우 다음 주 3경기 타격이 올 수 있기 때문이다”고 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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