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미세스캅2’ 김성령이 김범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또 김범에게 놀아났다.
3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미세스캅2’(극본 황주하 연출 유인식) 10회에서는 이로준(김범) 검거에 총력전을 펼치는 강력 1팀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하성우(유장영) 살해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 이해인은 자살 기도를 했다. 이로준은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계략을 펼쳤고, 고윤정(김성령)은 증거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 했다.
고윤정은 이해인이 자살할 이유가 전혀 없음을 확신했다. 이로준의 위협으로 인해 이해인의 생명이 위독해졌다고 직감했다.
이후 고윤정은 이로준에게 ‘악마 같은 놈. 우리 각별한 사이인데 잠깐 얼굴 좀 볼 수 있을까’라고 문자를 보냈다. 이에 이로준은 고윤정을 찾아왔고, 고윤정은 이로준과의 대화를 녹음하기 시작했다.
고윤정은 이로준 손목 상처를 언급했다. 고윤정은 “예리한데요? 이 상처 왜 났는지 알아요?”라며 빈정대는 이로준에게 수사보고서를 건넸다.
그러나 이로준은 고윤정이 대화를 녹음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고윤정은 이해인에게 독을 탄 물을 마시게 협박한 것이 이로준이라고 주장했다.
이로준에 따르면 앞서 이로준은 이해인에게 그녀의 동생 사진을 보여주며 “누군지 알죠? 이해인 씨 동생이에요. 조용히 해야겠죠?”라고 말하며 협박했다.
이후 두 개의 물잔 중 한 잔에 독을 탔고, 이해인에게 선택을 하라고 했다. 헛된 희망에 살지 말라며 독이 들어있지 않은 물을 마시면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해 준다고 했다.
이해인은 결국 “죽어도 잃을 게 없잖아”라고 말하는 이로준 제안을 받아들였고, 잔을 선택했다. 고윤정의 예상이 맞았던 것.
이로준의 말을 녹음하고 있던 고윤정은 “넌 반드시 내가 집어넣어”라고 경고했지만 이로준은 눈 하나 깜짝 하지 않았다. 오히려 “확실하게 죽였어야 되는데 살아 있어서 좀 불안해요. 살 가망은 없다고 하는데 일은 완벽하게 해야죠”라고 도발했다.
고윤정이 “그러고도 네가 무사할 것 같아?”라고 묻자 이로준은 “죽인 게 아니라 게임을 한 거라니까. 나도 죽을 뻔 했어요. 이해인 씨가 선택을 잘못한 거지”라고 답했다.
고윤정은 이로준의 도발에 분노했다. “악마 같은 새끼. 나도 너 죽여버리고 증거 싹 지워버리고 싶거든”이라고 말한 뒤 녹음된 휴대폰을 들고 자리를 떠나며 “더 재밌게 해줄게”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로준은 표정이 바뀐 채 “별로 재미 없을 것 같은데”라고 말했고, 멈춰서 있는 고윤정에게 “녹음 잘 됐어요?”라고 물어 고윤정을 당황케 했다.
[‘미세스캅2’.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