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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알링턴(미국) 유진형 기자] '추추트레인'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가 2016 텍사스 레인저스 미디어가이드 표지를 장식했다.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텍사스는 팀 연봉이 약 1억4798만 달러로 스타선수들이 즐비하다. 스타선수들 중 추신수가 미디어가이드 표지를 장식했다는건 추신수의 팀내 위상을 확인할 수 있다.
부산고 출신의 추신수는 2000년 시애틀과 아마추어 FA 계약을 한 후 미국으러 건너가 그 누구보다 미국 야구의 밑바닥을 경험했던 선수다. 긴 마이너 생활을 마치고 2005년 빅리그에 데뷔한 후 2009년부터 풀타임 메이저리거가 됐다.
추신수는 지난 2014년 텍사스 구단과 7년 1억3000만 달러 FA 계약으로 가치를 인정받고 올해 연봉 2000만 달러를 받는 메이저리거 12년차다. 메이저리그에서 36번째의 고액 연봉자이며 팀 내에서는 조시 해밀턴(2600만 달러), 프린스 필더(2400만 달러), 콜 해멀스(2350만 달러)에 이어 네 번째로 높은 고액 연봉자다.
'프로는 돈으로 말한다'라는 말도 있듯 연봉은 선수의 가치를 알 수 있는 척도다. 많은 연봉을 받는 선수는 그만큼 리그에서 보여준 것이 많거나 기대치가 높다는 말이다.
실제로 추신수는 지난 시즌 초반 타율 0.221(307타수 68안타) 11홈런 38타점을 기록하며 극심한 타격 부진에 시달렸지만 후반기에는 타율 0.343(248타수 85안타) 11홈런 44타점을 달성했다. 추신수의 활약에 힘입어 텍사스는 4년 만에 서부지구 우승을 일구는 쾌거를 거뒀다.
추신수는 오는 5일 이대호가 새롭게 합류한 시애틀 매리너스와 개막전을 시작으로 2016시즌 대장정에 돌입한다. 시범경기에서 타율 .289(38타수 11안타)로 예열을 마쳤다.
'추추트레인' 추신수는 이미 텍사스 레인저스의 간판 스타다.
[2016 텍사스 레인저스 미디어가이드, 개막을 앞두고 있는 추신수.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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