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장은상 수습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안지만의 복귀로 불펜 퍼즐을 다시 맞추기 시작했다.
삼성은 3일 해외원정도박 파문으로 지난해 한국시리즈서부터 전력에서 제외된 안지만과 윤성환을 전격 1군 훈련에 합류시켰다. 삼성은 안지만을 이날 1군에 등록시키고, 윤성환을 6일 kt위즈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특히 이날 곧바로 1군 엔트리에 합류한 안지만은 마무리 보직을 맡을 예정이다. 삼성은 안지만이 합류하면서 이전 계획보다 강한 불펜 필승조를 구성할 수 있게 됐다.
안지만은 통산성적 562경기 58승 30패, 평균자책점 3.49를 기록한 베테랑 불펜 자원이다. 도박 파문으로 전력에서 제외되기 전까지 삼성의 핵심 불펜 역할을 수행했다.
안지만이 뒷문을 맡게 되자 ‘임시’ 마무리를 맡았던 심창민은 다시 앞으로 이동한다. 삼성 류중일 감독은 심창민, 김대우, 장필준, 박근홍을 필승조로 편성한다는 계획이다.
마무리가 안지만으로 확정된 가운데 셋업맨 역할은 현재까지 김대우와 심창민이 수행 할 가능성이 크다. 비록 한 경기 뿐이지만 김대우는 지난 2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6타자를 상대하며 1⅔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심창민도 같은 날 실점은 했지만 1⅔이닝 1피안타 2탈삼진 1실점으로 좋은 구위를 보였다.
비난 여론에도 불구하고 삼성은 안지만을 필승조 마무리로 집어넣었다. 삼성이 얼마나 안지만의 전력을 중요시 여기는지 드러나는 대목이다. 돌아온 안지만이 새로 구성된 필승조 속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주목된다.
[안지만.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