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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새 일일드라마 '워킹맘 육아대디'(극본 이숙진 연출 최이섭) 캐스팅이 4일 공개됐다.
MBC는 '워킹맘 육아대디'에 대해 "육아 책임이 엄마나 아빠 혹은 개인에게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사회가 함께 나누어야 할 몫이라는 것을 알려준다"며 "내 아이가 주는 기쁨 때문에 웃기도 하지만 남몰래 눈물 지을 수밖에 없는 '워킹맘', '육아빠'들의 세상을 향한 외침을 그린 드라마"라고 설명했다.
여주인공은 홍은희다. 긍정적인 성격의 이미소 역으로 빠듯한 살림에 덜컥 둘째를 임신해 잘릴 것을 각오하고 회사에서 전례 없던 두 번째 육아 휴직계를 내려는 인물이다.
남주인공은 박건형이다. 3년 만에 MBC 안방극장 복귀다. '아내바보', '딸바보' 김재민 역이다. 회사에서 아내 미소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어김없이 달려가는 남자답고 든든한 남편이다. 닭다리 하나 제대로 못 만지면서도 아내를 위해 대신 육아휴직을 신청해 살림과 육아를 맡으며 본격적인 육아 전쟁을 시작한다.
아나운서에서 방송인으로 변신한 오정연이 첫 정극 연기에 도전한다. 아들 민호(고승보)를 제대로 키우기 위해 회사 내에서 튼실한 동아줄을 잡기로 마음먹고, 가지고 싶다면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겐 강한 김예은 역을 맡아 배우로서 첫발을 내딛는다.
뮤지컬계에서는 이미 스타로 자리매김한 한지상은 능력 없는 대학교 시간강사이자 전업주부를 꿈꾸는 차일목을 연기한다. 시간강사 나가던 것도 다 잘리고, 아내 예은(오정연)의 눈치만 보고 사는 남편이지만 점차 자신이 전업주부로 완벽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전업주부들에게 블로그를 통해 살림을 가르치는 낙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선보인다.
신은정이 윤정현 역을 맡았다. 학벌 지상주의자인 남편 혁기에게 온갖 구박을 다 받지만 딸 은솔을 위해 꾹 참고 살아가는 인물이다. 당당한 엄마가 되기 위해 블로그를 선택, 지금은 제품 사용 노출 한 번만으로 망해가던 중소기업도 살리는 파워 블로거다.
공정환이 금수저의 표상인 박혁기 역을 연기한다. 대대로 내려온 의사 가문으로, 의사로서 프라이드는 제일가는 산부인과 원장으로 자식 교육을 위해서라면 못할 것이 없는 '타이거 대디'로 등장한다.
'아름다운 당신' 후속으로 5월 9일 오후 8시 55분 첫 방송.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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