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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기쁘고 놀랍다. 40인 로스터에 들어가는 게 힘들다는 것을 지난 5년간 느꼈기 때문이다.”
메이저리그 재진입을 목표로 내건 일본인 내야수 가와사키 무네노리(34)가 시카고 컵스의 40인 로스터에 포함됐다.
‘산케이신문’은 4일 “컵스가 마이너 계약을 맺었던 가와사키를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 포함시켰다. 개막 25인 엔트리에 들어가진 못했지만, 곧 진입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가와사키는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것에 대해 “기쁘고 놀랍다. 40인에 들어가는 게 힘들다는 것을 지난 5년간 느꼈기 때문이다. 자신감을 갖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일본 국가대표 유격수로 활약한 가와사키는 지난 2012년 시애틀 매리너스 입단 후 토론토 블루제이스까지 거치며 4년간 메이저리거로 경력을 쌓았다.
하지만 가와사키는 4시즌 통틀어 타율 .234 143안타 50타점에 그쳐 FA(자유계약) 자격 취득 후 러브콜을 못 받았고, 마이너리그에서 메이저리그 재도전에 나섰다.
가와사키는 마이너 계약을 맺은 채 치른 2016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24경기에 출장, 타율 .367 1홈런 8타점 1도루라는 준수한 성적을 남겨 컵스 관계자들의 눈도장을 받는데 성공했다.
다만, 가와사키는 당분간 컵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팀 아이오와에서 경기를 소화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가와사키 무네노리.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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