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박병호만 개막전에서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미네소타 트윈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던 야즈에서 2016 메이저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개막전부터 한국인 맞대결 성사 여부에 관심이 모아졌지만 김현수의 부진에 미국 현지 언론은 그를 예상 선발 라인업에 넣지 않았다. 박병호는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포스팅시스템으로 미네소타에 입성한 박병호는 시범경기서 20경기 타율 0.259(58타수 15안타) 3홈런 13타점으로 감각을 조율했다. 특유의 파워를 인정 받으며 개막 25인 로스터에 무난히 포함됐다.
그러나 김현수는 17경기 타율 0.178(45타수 8안타) 2타점 3득점의 부진을 겪었고 구단의 마이너리그행 압박에 거부권을 행사하며 가까스로 로스터에 합류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4일 개막전 프리뷰 기사를 통해 양 팀의 선발 라인업을 예측했다. 먼저 박병호는 6번 지명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MLB.com은 “한국의 거포 박병호는 선발 라인업에 포함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반면 볼티모어에 대해서는 “매니 마차도, 크리스 데이비스, 애덤 존스와 건강한 맷 위터스가 건재하다. 마크 트럼보와 페드로 알바레즈도 새롭게 합류했다”라면서 김현수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다음은 미네소타-볼티모어 개막전 예상 라인업.
미네소타 트윈스
브라이언 도지어(2루수)-조 마우어(1루수)-미겔 사노(우익수)-트레버 플루페(3루수)-에디 로사리오(좌익수)-박병호(지명타자)-에두아르도 에스코바(유격수)-커트 스즈키(포수)-바이런 벅스턴(중견수). 선발투수는 어빈 산타나.
볼티모어 오리올스
매니 마차도(3루수)-애덤 존스(중견수)-크리스 데이비스(1루수)-마크 트럼보(우익수)-맷 위터스(포수)-페드로 알바레즈(지명타자)-J.J.하디(유격수)-조나단 스쿱(2루수)-조이 리카드(좌익수). 선발투수는 크리스 틸먼.
[박병호(좌)와 김현수(우).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