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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김진성 기자] "리우올림픽 전까지 다시 국내에 들어오지는 못할 것 같다."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손연재(연세대). 9일 서울 태릉선수촌에서 열리는 국가대표 2차선발전을 치른다. 1차선발전(1월 말 개최) 1위를 차지한 손연재는 2차선발전도 1위가 확실시된다. 1~2차선발전 합계 1위가 확실한 손연재는 무난히 리우올림픽 출전티켓을 따낼 듯하다.
이후 다시 러시아 모스크바로 돌아간다. 16일 리우에서 개막하는 프레올림픽에는 참가하지 않는다. 대신 5월 8일부터 10일까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대회와 13일에서 15일까지 열리는 타슈켄트 월드컵에 참가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후 8월 리우올림픽까지 대회는 없다.
2월 중순부터 3월까지 강행군을 펼친 손연재에게 약간의 휴식기가 주어졌다. 손연재는 "이 시기에 체력관리를 더 잘해야 한다"라고 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처음으로 웨이트트레이닝을 했고, 체력을 끌어올리면서 연기력에 파워가 가미, 표현력이 좋아졌다. 이런 상황서 체력을 꾸준하게 관리해서 좋은 페이스를 올림픽까지 유지하겠다는 계획이다.
프레올림픽에 참가하지 않지만, 7월 말 브라질에 입성, 적응훈련을 치를 계획이다. 손연재는 "다시 국내에 들어오지는 못할 것 같다. 브라질에서 7월 말부터 적응훈련을 시작한다. 결국 경쟁자들과 같은 조건에서 올림픽을 치르는 것"이라고 했다.
손연재에게 앞으로 해외에서 보낼 4개월은 아주 중요하다. 런던올림픽 5위 이후 지난 4년간 인천아시안게임, 광주유니버시아드, 아시아선수권, 월드컵 시리즈 등 각종 국제대회서 호성적을 거뒀지만, 그녀의 진짜 목표는 올림픽이 메달이다. 만만찮은 경쟁자가 많아 올림픽 메달을 확신할 수 없는 상태다.
손연재는 "올림픽 메달이 목표지만, 후회 없이 나만의 연기를 하는 게 중요하다. 실수 없이 완벽하게 연기하겠다"라고 했다.
[손연재. 사진 = 인천공항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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