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NC 이태양이 시즌 첫 등판서 제구난조로 조기에 무너졌다.
NC 이태양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서 선발 등판했다. 2⅓이닝 4피안타 4볼넷 6실점으로 무너졌다. 3회를 마치지 못한 채 박민석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태양은 지난해 10승5패 평균자책점 3.67로 선발로테이션에 정착했다. 언더핸드 선발투수로서 경쟁력을 갖췄고, 올 시즌에도 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시즌 첫 등판은 좋지 않았다. 1회 허경민, 정수빈, 민병헌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워 출발이 좋았다.
하지만, 2회 급격히 흔들렸다. 1사 후 양의지에게 볼넷을 내줬다. 오재원을 2루수 뜬공으로 처리했으나 최주환에게 중전안타를 맞았고, 정진호와 김재호에게 연속 볼넷을 내줘 밀어내기 볼넷으로 실점하며 크게 흔들렸다. 이후 대량실점으로 이어졌다. 허경민에게 우중간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맞았다. 정수빈에겐 몸에 맞는 볼을 내줬고, 민병헌에게 빗맞은 1타점 우전적시타를 맞았다. 닉 에반스 타석에선 3루주자 정수빈, 1루주자 민병헌에게 더블 스틸을 허용, 추가 1실점했다.
3회에도 흔들렸다. 선두타자 에반스에게 풀카운트 접전 끝 볼넷을 허용했다. 양의지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으나 오재원에게 빗맞은 우전안타를 맞아 1사 1,2루 위기에 처했다. 결국 현재 두산에서 가장 좋은 타격감을 자랑하는 최주환 타석에서 교체됐다.
박민석이 2사 만루 위기를 맞았으나 적시타를 내주지 않으면서 이태양의 자책점은 6점으로 확정됐다. 하지만, 2~3회 제구 난조가 대량실점으로 이어지면서 패전위기에 몰렸다.
[이태양.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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