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뮤지컬 '쿠거' 캐스팅이 공개됐다.
뮤지컬 '쿠거'는 직업도, 성격도, 외모도 다른 3명의 여자 릴리, 클래리티, 메리마리가 우연한 기회로 쿠거 바(bar)에 모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인생, 행복 그리고 성(性)과 사랑에 대해 솔직하게 다루며 '내 삶의 주인은 나'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작품.
이번 재연 공연에서는 반가운 얼굴과 새로운 조합의 캐스팅으로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혼의 상처가 있지만, 이를 극복할 수 있을만한 저력과 자신감이 내재되어 있는 매력적인 여성 릴리 역에는 김선경이 또 한번 연하의 남자와 사랑에 빠지며 긍정의 에너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또 이윤표가 캐스팅됐다.
겉모습은 단호하고 완고해 보이지만, 마음 깊은 곳에 삶을 즐기고자 하는 욕구를 숨기고 있는 여성 클래리티 역은 최혁주와 문지원이 연기한다.
쿠거 바의 주인으로 본능적인 유머감각을 갖고 있는 생기 넘치는 여성 메리마리 역은 김희원과 오기쁨이 맡는다.
잘생기고 근육질에 현명하고 성숙한 매력남이자 네일샵 주인부터 짐승돌, 카우보이, 골리앗 등 다양한 역을 소화하는 멀티맨에는 신현묵과 최도진이 합류했다.
제작사 측은 "이번 공연에서는 메인 관객층인 중년들이 더욱 가깝고 쉽게 접할 수 있는 교통과 외식문화의 메카 강남에 위치한 청담동 유시어터로 공연장을 옮겼다"며 "초연 공연에서 여성 관객뿐 만 아니라 실제 관람 비율이나 현장에서 많은 중년 남성들까지 '쿠거' 무대를 즐기고 있음을 체감했다. 접근성이 좋은 강남 공연장에서 더 많은 중년관객들을 사로잡을 마케팅을 시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뮤지컬 '쿠거'는 오는 5월 18일부터 서울 청담동 유시어터에서 막을 올린다.
[뮤지컬 '쿠거' 출연진. 사진 = 쇼플레이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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