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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곡성'의 나홍진 감독이 칸국제영화 초청을 기대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곡성'(감독 나홍진 제작 사이드미러·폭스 인터내셔널 프러덕션(코리아) 배급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작보고회에서 나홍진 감독은 칸 국제영화제 초청과 관련된 질문을 받았다. 초정작들은 다음주 공개되는 상황.
나홍진 감독은 "제가 가져가고 지켜가야 하는 것은 재밌게 풀어내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 이야기와 스타일이 재미가 없으면 무슨 의미일까 생각을 했다. 그 재미에 몰두를 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예술적인 면은 당연히 지향을 하지만 '곡성'이 그렇게 순도가 높은 예술영화일까를 생각할 때 상업영화 쪽에 가깝다. 영화제에 대한 말씀들을 많이 해주시는데 저 같은 경우는 별로 그렇게 생각을 안 한다. 정말 누가 봐도 예술 영화를 만들었으면 욕심도 생기겠지만, 특정 영화제에서 우리영화를 초대해준다면 그것만으로도 감사할 뿐이다. 기대를 하거나 그런 건 없다"는 생각을 전했다.
한편 '곡성'은 외지인이 나타난 후 시작된 의문의 연쇄 사건 속 소문과 실체를 알 수 없는 사건에 맞닥뜨린 사람들의 그린 영화로 내달 12일 개봉된다.
[나홍진 감독.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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