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차지원(이진욱)의 힘이 점점 세지고 있다.
7일 밤 방송된 MBC 16부작 수목드라마 '굿바이 미스터 블랙'(극본 문희정 연출 한희 김성욱) 8회에서는 지원이 MRB 아시아퍼시픽 총괄매니저 자격으로 등장해 민선재(김강우)의 숨통을 조이는 내용이 그려졌다.
차지원은 선우그룹을 지배하는 민선재의 감사를 직접 진행하게 되면서 복수를 본격화 하고, 민선재는 백은도(전국환)를 찾아가 "차지원이 돌아왔어. 당신이 차 회장을 죽였잖아. 들키기 싫으면 알아서 처리해"라고 경고했다.
선우그룹의 비리를 만천하에 폭로했던 스완(문채원)은 돈을 받고 기사를 썼다는 보도로 인해 '스폰서 기자'라는 오명을 쓰게 됐다. 이에 차지원이 나서 백 회장의 도박장 리스트를 넘기고 누명을 벗을 수 있게 도움을 줬다.
위기는 금세 다시 찾아왔다. 백은도에 의해 스완이 납치되고, 이 사실을 알아차린 지원은 직접 나서 스완을 구해냈다.
차지원은 스완에게 "앞으로 내 옆에서 떨어지지 마. 여기까지 오면서 얼마나 무서웠는지 알아? 너는 잃고 싶지 않아"라고 진심을 고백했다. 스완은 "안 가. 나는 아무데도 안 가"라고 말해줬다. 그렇게 두 사람은 키스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한편 윤마리(유인영)는 차지원을 집으로 불러 집밥을 차려주고 임신 사실도 고백했다. 그러면서 "아직 나 너 좋아해. 이게 진짜 하고 싶었던 말이야. 진심을 말해야 후회 안 할 것 같아서. 차지원. 내 첫사랑. 소중하게 간직할 게. 고마웠어. 태어나기 전부터 날 사랑해줘서"라고 했다.
임신 사실을 알게 된 뒤 윤마리는 마음을 다잡고 민선재에게 "그 동안 속 썩여서 미안해. 이제 잘 할게"라고 얘기했지만 가정부로부터 지원을 죽이려고 했던 범인의 어깨에 총상이 있음을 전해 듣고 선재의 어깨에 있는 상처를 떠올렸다.
차지원과 스완, 민선재와 윤마리, 여기에 서우진(송재림)이 합세해 5각 관계를 형성하는 듯 했으나 윤마리가 스스로 마음을 정리하고 차지원이 스완을 향한 마음을 본격적으로 키우기 시작하면서 좀 더 흥미진진한 로맨스 2막이 오르게 됐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