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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LA 다저스가 시즌 첫 패를 당했다.
LA 다저스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6-12로 역전패했다.
앞선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3연전을 쓸어 담았던 다저스는 이날 패배로 시즌 첫 패를 기록했다. 시즌 성적 3승 1패. 샌프란시스코도 3승 1패가 됐다.
초반 분위기는 다저스쪽이었다. 다저스는 2회초 키케 에르난데스 적시타 등으로 2점을 뽑았다. 3회에는 애드리안 곤잘레스의 1타점 2루타, 5회에는 스캇 반슬라이크의 1타점 2루타로 2점을 추가하며 4-0을 만들었다.
4회까지 한 점도 얻지 못한 샌프란시스코는 5회부터 반격에 나섰다. 디나드 스판의 내야 땅볼과 조 패닉의 1타점 3루타, 버스터 포지의 1타점 2루타로 한 점 차까지 따라 붙었다.
6회 승부를 뒤집었다. 1사 2, 3루에서 터진 앙헬 파간의 2타점 적시타로 5-4 역전에 성공한 샌프란시스코는 패닉과 포지의 적시타로 7-4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다저스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8회 작 피더슨의 투런 홈런으로 6-7, 한 점 차로 바짝 따라 붙었다.
마지막에 웃은 팀은 샌프란시스코였다. 1점차로 바짝 쫓긴 샌프란시스코는 8회 패닉 적시타에 이어 헌터 펜스의 만루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다저스는 불펜진의 난조가 아쉬움으로 남았다. 선발 알렉스 우드(5이닝 8피안타 5실점)에 이어 등판한 이미 가르시아가 ⅔이닝 3피안타 2실점했으며 J.P. 하웰은 아웃카운트를 한 개도 잡지 못하고 4피안타 4실점했다. 페드로 바에즈도 만루홈런을 내주는 등 부진했다. 우드의 5실점 중 2점도 가르시아가 불러들인 점수다.
타선에서는 곤잘레스가 3안타 1타점, 피더슨이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샌프란시스코는 패닉과 포지가 나란히 3안타 경기를 펼친 가운데 펜스는 이날 때린 유일한 안타를 쐐기 만루포로 장식했다.
[J.P. 하웰.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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