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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서 활약 중인 손흥민(24)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박지성(34)의 팬이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어렸을 때 나는 박지성의 엄청난 팬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박지성을 보면서 컸다. 그에게 많은 걸 배웠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이 자신의 우상인 박지성과 처음 만난 건 2011년 아시안컵이었다. 손흥민은 당시를 회상하며 “5년 전 박지성을 아시안컵에서 처음 봤는데 매우 놀라웠다. 그는 처음 본 나를 잘 대해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지성이나 이영표 같은 선수들은 한국을 전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했다. 나 역시 그렇게 하기 위해 매일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토트넘은 오는 10일 화이트하트레인에서 맨유와 2015-16시즌 EPL 33라운드를 치른다. 손흥민은 박지성이 활약했던 맨유와의 대결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손흥민은 “지난 리버풀전에서 운이 따르지 않으면서 비겼다”면서 “우리는 우승을 향해 계속해서 전진할 것이다. 맨유전을 고대하고 있다”고 각오를 보였다.
[손흥민.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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