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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추신수가 2경기 연속 안타를 때렸다. 상대팀 최지만은 메이저리그 데뷔 첫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났다.
'추추트레인'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 3타수 1안타 1몸에 맞는 볼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167가 됐다.
추신수는 전날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시즌 첫 안타를 신고했다. 지난 3연전 맞대결 상대팀에는 이대호가, 이번 상대팀에는 최지만이 속해 있다.
1회초 무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좌완 헥터 산티아고와 만났다. 1볼에서 2구째를 때린 타구가 2루수 앞으로 향했다. 상대 2루수가 1루 주자를 포스 아웃 시키기 위해 2루쪽으로 던졌지만 악송구가 되며 타자와 주자 모두 살았다. 실책으로 출루.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6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추신수는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 81마일짜리 슬라이더를 때렸다. 상대 수비가 시프트를 쓰고 있었지만 2루수와 유격수 사이를 가르며 우전안타를 날렸다. 2경기 연속 안타.
네 번째 타석에서도 1루를 밟았다. 8회초 조 스미스의 투구에 맞으며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올시즌 2번째 몸에 맞는 볼이자 통산 110번째. 하지만 후속타가 밟으며 이번에도 득점까지 이루지는 못했다.
최지만도 모습을 드러냈다. 8회까지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최지만은 양 팀이 3-3으로 맞선 9회말 공격에서 지오바니 소토를 대신해 타석에 들어섰다. 지난 경기(6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대수비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른 가운데 이날 첫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투수 샘 다이슨과 맞선 최지만은 볼카운트 2볼에서 3구째 96마일짜리 패스트볼을 받아쳐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접전 끝에 에인절스가 9회말 2아웃 만루에서 터진 앨버트 푸홀스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4-3으로 승리했다. 에인절스는 2연패 끝에 시즌 첫 승을 거둔 반면 텍사스는 개막전 승리 뒤 3연패에 빠졌다.
[추신수(첫 번째 사진), 최지만(두 번째 사진). 사진=마이데일리DB, 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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