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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영화 ‘해어화’의 한효주가 유연석과 천우희의 키스신에 대해 솔직한 감정을 털어놨다.
한효주는 8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해어화’ GV에 이병훈 음악감독과 함게 참석했다.
‘해어화’는 1943년 일제강점기 시대, 가수를 꿈꿨던 마지막 기생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극중에서 소율 역을 맡은 한효주는 어릴적 부터 친하게 지내온 동무 연희(천우희)와 당대 최고의 작곡가 윤우(유연석) 사이에서 열등감을 느끼고 질투하는 캐릭터를 맡았다.
그는 “전작 ‘뷰티 인사이드’에서 사랑 받는 역할을 맡았는데, ‘해어화’에서는 사랑받지 못하는 역할을 맡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소율은 어렸을 때부터 권번에서 자랐는데, ‘넌 너무 예뻐’ ‘네가 최고야’라는 말을 듣고 자랐어요. 늘 에이스라는 말을 듣고 자라서 다른 누군가가 무대에 올라가는 것을 참지 못하는 거죠. 저 무대는 내 것이어야 했는데, 라는 생각을 갖게 되는 거죠. 거기서부터 전체적으로 변하게 되요.”
그는 연희 역의 천우희와 연우 역의 유연석이 키스를 하는 장면에서 “가슴이 이글이글 끓어오르는 감정을 느꼈다”고 말했다.
“시나리오 읽다가 충분히 이해를 했는데, 막상 보니까 속상하더라고요(웃음).”
GV가 끝난 뒤 관객들은 SNS에 “가질 수 없는 것에 대한 욕망과 질투에 휩싸인 한 인간의 처절한 몸부림이 빚어낸 비극. 배우들의 연기, 영상미, 노래까지 너무 좋았다”(yoo_i**), “'해어화'를 통해 오랜만에 옛날 노래 듣고 즐거운 시간 보냈다! 친구들과 가족들이랑 보기 좋은 영화!”(@yeonji**) 등의 평을 남겼다.
[사진 제공 = 롯데엔터테인먼트]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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