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3경기 연속 무실점…세인트루이스는 역전승(종합)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오승환이 구원 등판해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팀도 역전승을 거뒀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터너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서 경기 후반 홈런 4방에 힘입어 7-4 역전승을 거뒀다. 세인트루이스는 3연패에서 탈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오승환은 4-4로 맞선 7회말 선발투수 하이메 가르시아에 이어 2번째 투수로 등판, ⅔이닝 2볼넷 1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오승환의 시즌 성적은 3경기 평균자책점 0, 4사사구, 6탈삼진이 됐다. 피안타와 피홈런은 아직까지 없다.

세인트루이스는 3회말 선발투수 가르시아의 난조로 대량 실점했다. 선두타자 투수 맷 위슬러와 드류 스텁의 연속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 3루의 위기. 에릭 아이바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내줬고 이후 닉 마케이키스, 헥터 올리베라, 타일러 플라워스의 연속 3안타로 3점을 더 허용했다. 스코어 0-4.

그러자 세인트루이스는 4회초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맷 할러데이와 맷 아담스의 연속 안타로 찬스를 만들었고 이후 내야땅볼과 상대 폭투, 내야안타를 곁들여 3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7회 대타 제레미 헤즐베이커의 동점 솔로포, 8회 알레디미스 디아즈의 역전 솔로포가 터졌다. 9회 대타 그렉 가르시아와 스티븐 피스코티의 홈런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경기 후반 홈런 4개를 터트리며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한 세인트루이스였다.

세인트루이스는 1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애틀랜타와의 시즌 2차전에서 2연승을 노린다.

[오승환.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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