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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미국 캔자스시티 윤욱재 기자] 개막전의 아쉬움을 털 수 있었던 호투였다.
미네소타의 2016시즌 개막전 선발투수로 등장했던 어빈 산타나. 그러나 산타나는 개막전에서 2이닝 밖에 던질 수 없었다.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각) 볼티모어와의 개막전에 선발 등판했던 산타나는 경기가 우천으로 오랜 시간 지연되면서 2이닝만 던지고 물러나야 했다.
당시 2이닝 2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있었기에 아쉬움은 컸다. 결국 미네소타는 2-3으로 9회 끝내기 패배를 당했고 개막 3연패로 아쉬운 출발을 했다.
반전이 필요했던 미네소타는 9일 캔자스시티전 선발투수로 산타나를 낙점했다. 휴식 기간은 사흘이 전부였지만 2이닝 밖에 던지지 않았기에 무리 없이 등판이 가능했다.
산타나는 2회말 2사 후 살바도르 페레즈에게 중전 안타, 오마 인판테에게 좌전 2루타를 맞고 2사 2,3루 위기에 몰렸고 레이먼드 푸엔테스에게 2타점짜리 우중간 적시타를 맞고 말았다. 하지만 산타나는 더이상 실점이 없었다. 6회말 켄드리스 모랄레스, 알렉스 고든에게 연속 볼넷을 줬지만 페레즈를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았고 인판테를 우익수 플라이로 돌려세웠다.
포심 패스트볼, 체인지업, 슬라이더 위주의 투구였다. 이날 산타나는 102개의 공을 던졌고 그 중 스트라이크는 61개였다. 호투했지만 2-2 동점에서 물러나는 바람에 승리투수의 요건은 갖추지 못했다.
[미네소타 선발투수 산타나가 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 위치한 카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미네소타 트윈스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 = 미국 캔자스시티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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