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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태릉 김진성 기자] 손연재(연세대)가 리우올림픽 출전을 확정했다. 국가대표 최종선발전서 1위를 차지했다.
손연재는 9일 서울 공릉동 태릉선수촌 리듬체조장에서 열린 2016 리듬체조 국가대표 최종선발전서 후프 18.500점, 볼 18.700점, 곤봉 18.100점, 리본 18.600점을 기록했다. 최종합계 73.900점을 기록한 손연재는 1차, 최종선발전 합계 145.200점으로 1위를 차지하면서 리우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손연재는 1월 20일 1차선발전서 후프 17.850점 볼 17.750점 곤봉 18.000점, 리본 17.700점을 받아 71.300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최종선발전은 6명이 참가했다. 이들 중 1차선발전 점수 50%를 포함, 상위 3명에겐 5월 8일부터 10일까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 대회 참가 자격이 주어졌다. 1위에겐 리우올림픽 출전권이 주어졌다. 손연재는 최종선발전 1위로 리우올림픽 출전권과 동시에 아시아선수권 참가도 확정했다.
손연재는 팡팡의 왈츠에 맞춰 후프, 필라 피우 피아노에 맞춰 볼, 오예 네그라에 맞춰 곤봉, 리본 리베르탱고에 맞춰 리본 연기를 펼쳤다. 네 종목 모두 국제대회보다는 연기 난도를 낮춰 부담을 줄이는 대신, 다른 선수들보다 한 차원 높은 클래스의 완성도를 자랑했다.
손연재는 올 시즌 댄싱스텝을 강화했고, 포에테 피봇 동작의 수정을 통해 고득점을 올리는 전략을 세웠다. 물론 국가대표 선발전이 아닌 리우올림픽 개인종합 메달을 겨냥한 변화였다. 월드컵시리즈에서 효과를 봤고, 국가대표 선발전서도 좋은 연기를 펼쳤다.
손연재는 잠시 국내 일정을 소화한 뒤 러시아 모스크바로 돌아간다. 곧바로 아시아선수권대회를 준비하며, 이후 민스크 월드컵, 소피아 월드컵, 과달라하라 월드컵, 베를린 월드컵, 카잔 월드컵, 바쿠 월드컵에 잇따라 출전한다. 이번주 리우 프레올림픽에 참가하지 않은 손연재는 7월 말 리우 적응훈련에 돌입, 올림픽을 준비한다.
한편, 천송이(세종대)가 62.550점으로 2위, 이나경(세종고)이 58.150점으로 3위, 이다애(세종대)가 57.350점으로 4위를 차지했다. 1차, 최종선발전 합계 2위는 천송이(122.350점), 3위는 이다애(115.750점), 4위는 이나경(114.100점)이다.
[손연재. 사진 = 태릉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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