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고종욱이 9일 잠실 두산전에 결장한다.
고종욱은 8일 잠실 두산전 1-1 동점이던 3회초 2사 1루 상황서 2루 도루를 시도했다. 그러나 2루에 헤드퍼스트슬라이딩을 하는 과정에서 두산 포수 양의지의 2루 송구에 입을 정통으로 맞았다. 이 혹은 잇몸이 다치지는 않았지만, 입술이 퉁퉁 부어 올랐다.
넥센 염경엽 감독은 9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슬라이딩을 할 때 포수 쪽으로 쳐다보는 건 처음 봤다. 고개를 숙이고 들어가야 한다"라고 했다. 양의지의 송구가 빗나가면서 발생한 부상이었지만, 기본적으로 고종욱의 슬라이딩 자세에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이다.
염 감독은 "종욱이는 오늘 하루는 쉰다. 내일 경기서는 대타로 출전은 가능할 것 같다"라고 했다. 고종욱이 빠지면서 서건창이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고종욱.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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