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올 시즌 수원구장에 최다 관중이 들어찼다.
kt 위즈 관계자는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시즌 2차전에 16,762명의 관중이 찾았다고 밝혔다. kt위즈파크의 최다 수용인원은 22000명. 이는 kt가 올 시즌 치른 5번의 홈경기 중 최다 관중이다.
경기에 앞서 경기도는 오후 1시를 기점으로 성남·안산·안양권역(중부권)과 수원·용인권역(남부권)에 미세먼지 주의보(PM-10)를 연달아 발령했다. 도는 일반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시간당 평균 150㎍/㎥를 초과(매우 나쁨)할 경우 주의보를 발령한다. 시간이 흐르면서 미세먼지 농도는 ‘매우 나쁨’에서 ‘나쁨’으로 떨어졌지만 여전히 대기 질은 좋지 못했다.
경기 전 양 팀 감독 또한 강한 미세먼지에 선수들과 팬들의 건강을 걱정하는 모습이었다. kt 조범현 감독은 “미세먼지가 너무 심하다. 어린이 팬들의 기관지가 걱정된다”라고 말했고 KIA 김기태 감독도 “눈 오기 전의 날씨와 같다”라고 우려를 표했다.
그러나 팬들에게 미세먼지는 장애물이 되지 못했다. 양 팀 유니폼을 입은 팬들이 일찌감치 경기장을 찾아 두 팀 간의 명승부를 기대했다. 또한 이날 오후 1시 수원종합운동장 내에서 kt wiz 시민 서포터즈 페스티벌이 열리며 최다 관중에 한 몫을 했다.
한편 kt와 KIA는 8회초 현재 1-1로 팽팽히 맞서 있다.
[수원 kt위즈파크.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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