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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LA 다저스가 샌프란시스코에 역전패했다.
LA 다저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6-9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다저스는 연승을 이루지 못했다. 시즌 성적 4승 3패. 반면 샌프란시스코는 다저스와의 첫 4연전에서 3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즌 성적 5승 2패.
출발은 다저스가 좋았다. 다저스는 1회초 저스틴 터너의 적시타를 시작으로 애드리안 곤잘레스의 희생플라이, 트레이시 톰슨의 2타점 적시타, 오스틴 반스의 번트안타 등으로 대거 5득점했다.
샌프란시스코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1회말 2아웃 이후 버스터 포지의 안타와 헌터 펜스의 볼넷으로 찬스를 잡았다. 이어 브랜든 벨트와 맷 더피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만회했다.
2회 숨을 고른 샌프란시스코는 3회 포지의 솔로홈런과 벨트의 투런홈런으로 5-5 균형을 이뤘다.
다저스가 4회 1점을 다시 보탰지만 샌프란시스코도 4회말 1점을 추가, 다시 동점이 됐다.
승부는 6회 갈렸다. 선두타자 앙헬 파간의 2루타로 공격 물꼬를 튼 뒤 조 패닉의 2타점 2루타로 8-6, 역전을 이뤄냈다. 펜스의 희생플라이까지 나오며 3점차로 달아났다.
이후 샌프란시스코는 남은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리를 추가했다.
올시즌부터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스캇 카즈미어는 4이닝 7피안타 4탈삼진 1볼넷 6실점으로 부진했다. 안타 7개 중 홈런이 3개나 됐다.
세 번째 투수로 나선 J.P. 하웰은 또 다시 아웃카운트를 한 개도 잡지 못하고 2피안타 2실점했다.
타선에서는 시거와 곤잘레스가 멀티히트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자니 쿠에토는 1회 5실점 등 7이닝 10피안타 8탈삼진 2볼넷 6실점에 그쳤지만 타선 지원 속 2승째를 챙겼다. 벨트는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스캇 카즈미어.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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