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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온통 톰 홀랜드의 스파이더맨 이야기 뿐이다. 도대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맡았길래 평론가들마저 엄지를 치켜 올리는 것일까.
지난 9일(현지시간) 마블은 평론가들을 대상으로 ‘캡틴 아메리카:시빌워’ 시사회를 개최했다. 전반적으로 어벤져스 VS 어벤져스의 대결이 끝이 없고, 긴장감을 자아내며 재미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엄격한 엠바고 통제로 자세한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구동성으로 스파이더맨을 호평했다. 케빈 맥카시는 “액션 마스터피스”라며 극찬했다.
특히 스파이더맨의 등장 분량이 눈길을 끌었다. 애초 스파이더맨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카메오로 등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시사회 참석자들은 수트를 입지 않은 피터 파커는 10분, 수트를 입은 스파이더맨은 20분 가량 등장한다고 말했다. 모두 합해 30분 가량 등장하는 셈이다. 러닝타임이 147분인 점을 감안하면, 거의 20% 가량 출연하는 셈이다. 카메오가 아니라 조연이다.
원작 코믹북에서 스파이더맨은 아이언맨팀에 합류하면서 기자회견을 통해 마스크를 벗는다. 이후 아이언맨팀에 실망하고 캡틴 아메리카팀에 가담하게 된다.
루소 형제 감독은 “스파이더맨은 양 팀이 갖고 있는 감정의 응어리들이 없다”면서 “두 팀이 충돌한 이후에 등장하는 것이 스토리에 독특한 위치를 제공한다”고 밝힌 바 있다.
감독의 말에 따르면, 결국 스파이더맨이 양팀의 화해에 어느 정도 기여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
스파이더맨에 대한 전반적인 반응이 “위대하다(great)”는 점을 감안하면, 그가 시빌워를 해결하는데 큰 역할을 담당하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캡틴 아메리카:시빌워’는 소코비아 협의문을 둘러싸고 이에 반대하는 캡틴 아메리카 팀과 찬성하는 아이언맨 팀의 갈등을 그리는 영화다. 아이언맨 팀은 블랙 위도우, 비전, 블랙 팬서, 워 머신으로 이뤄졌다. 캡틴 아메리카 팀은 앤트맨, 에이전트13, 팔콘, 호크아이, 윈터솔져로 구성됐다.
4월 27일 개봉.
[사진 제공 = 마블]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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