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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지난 주말은 온통 ‘해어화’ 세상이었다.
‘해어화’는 1943년 비운의 시대, 최고의 가수를 꿈꿨던 마지막 기생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작품.
먼저 극중에 등장하는 국민가수 이난영의 노래 ‘목포의 눈물’에 얽힌 운명적 스토리가 지난 10일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를 통해 재조명됐다.
일제강점기 시절, ‘목포의 눈물’은 ‘삼백년 원한 품은 노적봉’이라는 구절로 조선총독부의 검열 과정을 통과하지 못해 음반 발매가 어려워졌다. 레코드 사장 이철은 일본인이 한국어 받침 발음을 혼란스러워하자 ‘삼백년 원앙풍은’으로 고쳐 검열을 통과했다. 당시 신인가수였던 이난영은 ‘목포의 눈물’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해어화’에서 가수를 꿈꾸는 소율 역의 한효주와 마음을 울리는 목소리 연희 역의 천우희, 그리고 국민가수 이난영 역을 맡은 차지연은 이난영의 노래를 자신만의 색깔로 소화해 눈길을 끈다.
이날 저녁 KBS2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에 한효주가 게스트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한효주는 제작진과 몰래 카메라를 꾸며 멤버 모두를 완벽히 속인데 이어 멤버들에게 직접 만든 소금 아메리카노를 먹이는 등 시청률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방송은 전국 15.3%(11일 닐슨코리아 기준)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8일에는 한효우와 천우희가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해어화’ GV에 참석해 영화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와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줘 관객의 환호를 받기도 했다.
‘해어화’는 4월 13일 개봉한다.
[사진 = 방송 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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