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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개그맨 장동민이 '나를 돌아봐'에서 하차한다. 이에 따라 함께 출연한 가수 나비도 '나를 돌아봐' 하차가 불가피하다. 무엇보다 장동민의 KBS 예능 출연 자체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KBS 예능국 관계자는 11일 오후 마이데일리에 "하차라는 표현이 적절한지 모르겠지만, 이번 주 방송부터 장동민의 모습을 볼 수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장동민은 한 부모 자녀 조롱 논란이 한창이던 지난 8일 '나를 돌아봐'에 나비와 함께 출연했다. 이 방송에서 장동민과 나비는 가상 시댁 체험에 나섰고, 제작진도 두 사람이 고정 출연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장동민의 출연은 이미 논란이 불거지기 전 결정됐지만, 방송 시점이 하필 논란 이후였기에 대중의 반응은 싸늘했다. 제작진도 의도치 않은 반응에 난감할 뿐이었다.
결국 KBS 예능국에서는 장동민을 출연시키지 않기로 가닥을 잡았고, 당장 이번 주 방송부터 '나를 돌아봐'에 출연하는 그의 모습을 볼 수 없게 됐다. 현재 그가 출연 중인 KBS 예능 프로그램은 '나를 돌아봐'가 유일하다.
관계자는 "그릇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는 판단 때문에 장동민의 KBS 예능 출연이 당분간 어려울 것 같다"면서 "구체적인 사항은 내부 회의를 거쳐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장동민 나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KBS 2TV '나를 돌아봐' 화면 캡처]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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