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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중국에서도 야생코끼리가 한적한 농가로 침입해 가택을 무너뜨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중국 윈난(雲南)성 란창(瀾滄)현에서 지난 11일 오전 6시경 야생코끼리 1마리가 농가로 들어와 주택을 훼손하고 돌연 사라졌다고 양스신원(央視新聞), 런민왕(人民網) 등 현지 매체가 12일 보도했다.
현지 농가에서는 사고 당일 사망자가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수 명의 주민이 부상을 당했으며 현지 농민들이 하루종일 외출을 하지 못하는 일이 벌어졌다고 중국 매체에서 전했다.
중국 매체는 현지에 야생코끼리가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환절기에 민가로 자주 침입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지난 2014년 5월에도 코끼리떼가 같은 지역 일대 주민들에게 큰 피해를 입힌 바 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지난 2월 12일 오후에는 윈난성 시솽반나(西雙版納)의 산간 지역에 코끼리 1마리가 갑자기 나타나 주차되어 있던 14대의 차량을 파손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윈난성 현지에서는 야생코끼리로 인해 무엇보다 농가의 봄철 찻잎 수확에 큰 피해를 입고 있으며 주민들이 안전에 대해서도 높은 우려 의식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윈난성에는 시솽반나 야생코끼리 보호지역(野象谷)에만 현재 350여 마리의 코끼리가 살고 있으며 윈난성 남부 미얀마 접경 지역에 다수의 야생코끼리가 서식하고 있다.
[사고 후 돌아가는 코끼리. 사진 = 양스신원]
남소현 기자 nsh12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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