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영 2승' 넥센, kt 꺾고 2연승 질주

[마이데일리 = 고척돔 이후광 기자] 넥센이 2연승을 달리며 1위를 지켰다.

넥센 히어로즈는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차전서 이택근의 고척돔 공식 경기 1호 홈런을 앞세워 5-2로 승리했다. 넥센은 2연승을 달리며 단독 1위(6승 1무 3패) 자리를 지켰다. kt는 5승 5패.

넥센은 이날 서건창(2루수)-고종욱(지명타자)-이택근(우익수)-대니돈(좌익수)-김민성(3루수)-채태인(1루수)-박동원(포수)-김하성(유격수)-임병욱(중견수) 순의 라인업을 가동했다. 선발투수는 신재영.

이에 kt는 이대형(좌익수)-하준호(우익수)-마르테(3루수)-유한준(중견수)-김상현(1루수)-박경수(2루수)-문상철(지명타자)-윤요섭(포수)-박기혁(유격수) 순의 라인업으로 맞섰다. 선발투수는 트래비스 밴와트.

선취점부터 넥센이 가져갔다. 넥센은 3회말 1사 후 상대 1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서건창이 고종욱의 중전안타 때 홈을 밟으며 1점을 먼저 뽑았다. 이어 6회 선두타자 고종욱이 중전안타로 출루한 뒤 이택근이 투런홈런을 터트렸다. 고척돔 공식 경기 1호 홈런.

넥센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1사 후 김민성, 채태인의 연속 안타로 주자 1, 3루를 만들었고 박동원, 김하성의 연속 적시 2루타로 2점을 더 추가했다. 스코어 5-0. kt는 7회와 8회 각각 김상현, 마르테의 솔로홈런으로 2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넥센 선발투수 신재영은 6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1사구 1실점의 호투로 시즌 2승을 챙겼다. 반면 kt 선발투수 밴와트는 ⅓이닝 8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부진했다.

넥센은 13일 같은 장소에서 펼쳐지는 kt와의 2차전에서 3연승에 도전한다.

[신재영. 사진 = 고척돔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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