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김용희 감독, "김광현이 7회까지 완벽하게 막아줬다"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SK가 KIA에 당한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김용희 감독이 이끄는 SK 와이번스는 1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김광현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정의윤 적시타, 헥터 고메즈 홈런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시즌 5할 승률을 사수했다. 시즌 성적 6승 5패.

경기 후 김용희 감독은 "김광현이 1회초 무사 1, 2루에서 김주형을 잡아내면서 안정감을 찾은 것 같다"며 "이후 제구의 일관성을 찾으면서 7회까지 완벽하게 막아줬다"고 김광현을 칭찬했다.

이어 김 감독은 "지크의 볼이 힘이 있어 타선에서 어려움을 겪었는데 정의윤의 적시타와 고메즈의 홈런이 좋은 시점에 나왔다"고 말한 뒤 "박정배, 박희수도 자신의 역할을 잘 해줬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많은 관중들이 찾아 주셨는데 승리로 보답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SK는 14일 메릴 켈리를 내세워 연승에 도전하며 이에 맞서 KIA에서는 양현종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SK 김용희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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