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태형 감독 "민병헌 만루포, 분위기를 가져왔다"

[마이데일리 = 대전 김진성 기자] "민병헌의 만루홈런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두산이 13일 대전 한화전서 7-3으로 승리, 주중 3연전 위닝시리즈를 일찌감치 확정했다. 선발투수 노경은이 4이닝 2실점으로 선발승을 따내지는 못했다. 그러나 불펜의 계투능력이 한화에 한 수 위였다. 타선에선 민병헌이 만루홈런을 터트리며 맹활약했다. 찬스에서의 응집력과 해결능력이 한화보다 한 수 위였다.

김태형 감독은 "노경은이 승리를 챙기지 못해서 아쉽지만, 잘 던져줬다. 5회가 승부처라는 판단에 빠른 교체를 했다. 이어서 나온 불펜 투수들이 잘 막아줬고, 타선도 집중력을 발휘했다. 민병헌의 만루 홈런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라고 했다.

14일 두산은 더스틴 니퍼트, 한화는 김용주를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김태형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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