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김수로 뉴욕 프로젝트1탄 뮤지컬 '그린카드' 캐스팅이 공개됐다.
배우 김수로가 제작자로 참여하고 뉴욕에서 위안부 문제를 창작 뮤지컬로 제작한 김현준 연출가의 차기작인 오프 브로드웨이 뮤지컬 '그린 카드'(Green Card)가 2,234명의 글로벌 온라인 오디션 및 뉴욕 현지 2차 오디션 끝에 캐스팅을 완료했다.
김수로 뉴욕 프로젝트 넘버원(No.1)이기도 한 뮤지컬 '그린 카드'는 F-1비자 기한이 만료된 한국인 유학생이 미국인과 위장 결혼을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주인공의 한국인 여자친구도 남자친구의 위장 결혼에 동의한 상황에서 얄짤없이 미국 이민국의 단속에 걸려 버리고 만다.
이에 가짜 미국인 부인과 동거를 해야하는 상황이 오고, 둘이 서로 점점 호감을 느끼기 시작하면서 생겨나는 딜레마와 에피소드를 유머러스하게 담아내고 있다.
한 역은 가렛 타케타, 미아 역은 다니엘라 베니테즈, 킴 역은 함연지, 폴 역은 폴 마르케즈, 어거스투스 경관 역은 알렉스 놋킨, 로코 역은 바이런 클로헤시, 캐시 역은 임성민이 맡는다.
이 외에 황주민, 알라이자 솟스키, 푸타바 시오다, 제임스 피어슨, 칼 깁슨, 오스카 데이빗 아귀레, 최명진 , 스테파니 고메레즈, 김민선, 리나 리, 리즈 린덴마이어, 케일럽 릭, 쥐느비에브 시가 출연한다.
한 역을 맡은 가렛 타케타는 하와이 출신 배우. 오프 브로드웨이의 '컴포트 우먼', 지역극단에서 '렌트', '아담스 패밀리', '스프링 어웨이크닝', '애비뉴 큐', '와일드 파티', 케네디 극장 '오클라호마', '오페라의 유령', '미스 사이공',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알타 보이즈', '웨딩 싱어', '인 더 하이츠' 등에 출연했다.
킴 역 함연지는 '그린 카드'로 오프 브로드웨이에 데뷔한다. 그는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피터 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지구를 지켜라', '무한동력' 무대에 올랐다.
캐시 역 임성민은 배우이자 앵커, MC 등으로 활동해 온 방송인. 임성민은 북한에서 최초로 생방송을 진행한 남한 여성 앵커이기도 하다.
그는 '그린 카드'로 오프 브로드웨이에 데뷔한다. 미국 지역극단에서 '마더, 마더'라는 공연에 참여하였으며, 한국에서는 '버자이너 모놀로그', '넌샌스 잼보리', '한여름 밤의 꿈' 등의 무대극과 영화 '내 사랑 내 곁에', '무서운 이야기', '용의자 X', '대한민국 헌법 제 1조', 드라마 '가족을 지켜라', '못난이 주의보', '내 사랑 나비부인', '아내의 자격', '동이', '공부의 신', '강남엄마 따라잡기' 등에 출연한 바 있다.
국내에서 '김수로 프로젝트'를 선보이며 프로듀서로 활동한 김수로는 뮤지컬 '그린 카드'를 통해 오프 브로드웨이에 진출한다. '김수로 뉴욕 프로젝트 넘버원'이라는 이름으로 한국 소극장 중극장 시장을 넘어 뉴욕까지 활동 범위를 넓혔다.
2015년 위안부 이슈를 다룬 뮤지컬 '컴포트 우먼'으로 한국인 최초로 오프 브로드웨이에 진출한 김현준 연출가는 국내 및 현지에서도 화제를 모으고 있는 뮤지컬 계의 젊은 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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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포트 우먼'은 우리나라 창작뮤지컬로는 처음으로 오프 브로드웨이 입성과 동시에 플레이빌에 이름을 올렸으며 이 작품으로 김현준 연출은 전미연출가 및 안무가협회(SDC)의 첫 한국인 회원이자 최연소 회원으로 등록됐다. '그린 카드'는 '컴포트 우먼'에 이어 그의 두 번째 오프 브로드웨이 작품이다.
한편 뮤지컬 '그린 카드'는 뉴욕 오프 브로드웨이의 세인트 클레멘츠 극장에서 오는 8월 12일 막을 올린다. 또 공연 전 7월 6일에 브로드웨이 디너쇼 극장 조스 펍(Joe’s Pub)에서 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다.
[사진 = 아시아브릿지컨텐츠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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