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윤희상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SK 와이번스는 1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엔트리 변동을 실시했다. 우완 윤희상이 제외됐다. 대신 좌완 김태훈을 새로 등록했다.
지난 2년간 부상으로 인해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한 윤희상을 5선발로 올시즌을 출발했다. 하지만 2경기 모두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6일 롯데전에서 2⅓이닝 5피안타 4실점에 그쳤으며 12일 KIA전에서도 3이닝 5피안타 5실점으로 무너졌다. 특히 5⅓이닝 동안 홈런 6개를 허용할 정도로 상대 타자들을 전혀 이겨내지 못했다.
전날만 하더라도 "조금만 더 지켜보겠다"는 입장이었던 김용희 감독이지만 이날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이에 대해 김용희 감독은 "일요일도 생각했지만 투구내용도 그렇고 추스려야 할 것 같다"고 엔트리 제외 배경을 설명했다.
당초 로테이션이라면 윤희상은 17일 kt전에 다시 한 번 나와야 했지만 엔트리 제외로 인해 새로운 투수가 선발로 나서야 한다. 김 감독은 "아직까지 시간이 있다"고 말하며 17일 경기에 나설 선발투수를 확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태훈은 시즌 첫 1군 등록이다. 1990년생 좌완투수인 김태훈은 시범경기에 3차례 나서 4⅓이닝 6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일단 중간계투로 활용될 전망이다.
[SK 윤희상.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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