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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배유 유하나가 1등 와이프의 면모를 드러냈다.
14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자기야-백년손님'에는 야구선수 이용규 아내인 유하나가 출연했다.
연애 7개월 만에 결혼한 유하나는 일찍 결혼을 결정하게 된 배경으로 이용규의 장난스러운 청혼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사실 저는 결혼에 관심 없었는데, 만날 때마다 '결혼하자', '결혼할래?'라고 그래서 얼떨결에 하게 됐다"라고 했다.
유하나는 먼저 스킨십을 했다고 고백하며 남다른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아니, 분명히 이 남자가 관심이 있는 거 같은데 스킨십을 안 하더라. 지인과 함께 하는 자리가 있었는데, '뽀뽀는 했어요?"라고 묻고는 화장실에 가서, 그 때는 하겠다 싶었는데 그 때도 안 하더라. 두 번째 지인이 화장실에 간 사이 '우리 뽀뽀 해야 되지 않아요?'라고 했다. 사귀던 친구가 되건 빨리 결정 짓고 싶었다"라고 했다.
결혼 6년차인 유하나는 이용규에게 사랑 받는 이유는 음식 솜씨라고 했다. 한식조리사 1급 자격증을 딴 이유는 남편에게 사랑 받기 위해서라고. 유하나는 "결혼을 하고 나니 외모로 밀어 부치는 건 안 먹히더라. 제가 예쁨 받을 수 있는 건 음식 밥 잘 해주는 거다. 저도 뿌듯하고 남편이 잘 먹어주면 더 좋다"라며 남다른 음식 솜씨를 선보였다.
남편에 대한 서운함도 예쁘게 드러냈다. 그는 "저는 결혼하고 나서 면허를 땄다. 제가 못 미더운지 아무리 피곤해도 자기가 운전을 하더라"라며 "얼마 전에 차를 새로 샀다. 산지 얼마 안 돼서 차를 박았다. 그리고 전화를 했는데 '야 어디', '어느 부분'이라면서 차를 궁금해 하더라. 나 다쳤는지 안 물어보더라"고 서운함을 토로했다. 이어 "1순위가 야구, 2순위가 차, 그 다음이 저더라"며 입술을 삐죽 내밀었다.
결혼 후 댓글에 대한 고충도 털어놨다. 유하나는 "그래도 기분 좋은 건 '예쁜 여자 만나더니 날아다니네'라는 등의 말이다. 이건 19금인데 '힘을 다른 데 쓴다', '유하나가 힘을 다 빼나 보네'라는 등의 말은 정말 황당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결혼 6년차 배우인 유하나는 사랑에 적극적이고, 남편 내조에 힘 쓰는 1등 와이프였다.
[사진 = SBS '자기야-백년손님' 방송화면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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