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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가수 성시경이 오는 5월 단독 콘서트를 앞두고 암표 근절에 직접 나선다.
성시경은 지난 7일 공식 예매 사이트 하나티켓을 통해 콘서트 '2016 성시경의 축가' 단독 예매를 진행하던 중 일부 구매자가 특정 구역을 부정 예매했다는 제보를 접하고 이 사실을 확인했다. 이로 인해 혹여 피해를 입게 될 팬들을 위해 지난 11일 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 등 여러 공식 채널을 통해 공지문을 올리고 엄중히 경고한 바 있다.
성시경과 소속사 측은 지속되는 불법 거래를 좌시할 수 없어 암표 확산 방지를 위해 직접 나서기로 했다. 현재 예매처인 하나티켓과 함께 부정 구매 과정과 발생 원인에 대해 분석 중에 있다. 추가 내용이 확인되는 대로 공지할 예정이다. 이번 예매 과정에서 불법적인 내용이 포착될 경우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성시경은 공연 문화 발전을 저해하는 이번 사태의 심각성에 대해 인지하고 암표 근절을 위해 전면에 선다. 부정 구매자로 의심되는 경우 개별적으로 연락을 취해 일일이 확인할 방침이다. 합당한 이유를 밝히지 않는 구매자에 대해서는 티켓 취소라는 초강수까지 두겠다는 계획.
성시경의 매년 5월 봄 시즌을 대표하는 단독 브랜드 공연 '성시경의 축가'는 5년째 이어지고 있으며 올해 공연도 티켓 예매를 시작한 지 9분 30초 만에 전회 전석 매진 신화를 기록했다.
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는 "성시경은 해마다 늘어가는 암표 사태와 불법 티켓 구매에 따른 피해 소식을 접하고 공연 문화를 함께 만들어가는 한 사람으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라며 "공식 예매처인 하나티켓을 제외한 비정상적인 경로를 통한 티켓 구매를 최대한 자제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오는 5월 14, 15일 서울 연세대학교 노천극장 개최.
[사진 = 성시경 '2016 성시경의 축가' 이미지. 사진 = 젤리피쉬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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