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삼성 외국인투수 벨레스터가 개막과 동시에 3연패를 당할 위기에 처했다.
삼성 콜린 벨레스터는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서 선발 등판했다. 4⅔이닝 6피안타 1탈삼진 5볼넷 6실점(4자책)으로 무너졌다. 시즌 3패 위기에 처했다.
벨레스터는 시즌 초반 좋지 않다. 시범경기서 3경기 2승1패 평균자책점 4.09였고, 정규시즌 초반 2경기서도 2패 평균자책점 8.22로 난조다. 제구력과 변화구 구사력, 경기운영능력 등에서 썩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이날 역시 첫 승을 챙기지 못했다. 1회 제구난조가 뼈 아팠다. 선두타자 허경민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정수빈을 2루수 땅볼로 처리했으나 민병헌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닉 에반스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으나 김상수의 실책으로 선취점을 내줬다. 이후 급격히 흔들렸다. 오재일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다. 오재원 타석에선 폭투로 추가점을 내준 뒤 다시 볼넷을 허용했다. 박건우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1회에만 3실점했다. 자책점은 1점.
2회에도 선두타자 김재호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허경민과 정수빈을 잇따라 내야땅볼로 돌려세워 세 타자로 막아냈다. 이후 안정감을 찾았다. 3회에는 민병헌, 에반스, 오재일로 이어지는 클린업트리오를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
4회 선두타자 오재원을 삼진 처리했다. 그러나 박건우에게 좌선상 2루타, 박세혁을 볼넷으로 내보내 위기에 처했다. 김재호에게 1타점 좌전적시타를 맞았다. 허경민을 2루수 라인드라이브 처리하면서 2루 주자 박세혁마저 횡사시켜 이닝을 종료했다.
5회 2사 후 에반스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오재일에게 우전안타를 맞았고, 오재원에게 2루 내야안타, 박건우에게 1타점 좌전적시타를 맞아 추가 실점했다. 결국 5회를 마치지 못하고 교체됐다. 김동호가 후속타를 막아내면서 벨레스터의 자책점은 4점으로 확정됐다. 직구 구위, 변화구 구사, 경기운영능력 모두 인상적이지 않았다.
[벨레스터.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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