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전주 안경남 기자] 전북 현대 최강희 감독이 극적인 승리에도 선수들이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북은 16일 오후 3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6라운드서 김보경의 극적인 결승골로 성남에 3-2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전북은 3승3무(승점12점)를 기록하며 선두 FC서울(승점15)를 승점 3점 차이로 추격했다.
경기 후 최강희 감독은 “오늘도 선제골 이후 계속 실점하는 장면이 반복됐다. 평소 훈련때 득점 후 경기 운영에 대해 요구했는데 그런 부분이 안 된 것 같다. 그러나 선수들이 홈에서 이기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다. 덕분에 좋은 분위기를 가지고 도쿄 원정을 갈 수 있게 됐다. 정신력으로 이길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시즌 초반이지만 전북은 경기적으로 더 좋아져야 한다. 좋은 조합을 만들어야 할 필요가 있다”며 전북 선수들의 분발을 요구했다.
결승골을 터트린 김보경에 대해선 “K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미드필더에서 지금처럼 좋은 역할을 해주면 루이스, 이재성까지 특징있는 플레이를 할 수 있다. 공격쪽에서 찬스를 만들려면 미드필더가 더 살아나야 한다”고 평했다.
이제 전북은 주중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도쿄 원정으로 떠난다. 지난 빈즈엉전 충격패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경기다.
최강희 감독은 “좋은 분위기를 가지고 원정을 가게 됐다. 그점이 긍정적이다. 이제 내일 선수들 몸 상태를 점검한 뒤 도쿄전 멤버를 구성해야 한다. 이동국의 경우 체력적으로 문제가 없기 때문에 오늘도 교체를 안 했다. 전술적으로 내일 준비를 하겠다”고 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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