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최창환 기자] LG 트윈스가 점차 최정예 라인업을 갖춰가고 있다.
LG는 지난 12일 주전 유격수 오지환이 복귀, 9번 타순에 배치되고 있다. 오지환은 복귀 후 LG가 치른 4경기 가운데 3차례 9번타자를 맡았다. 나머지 1경기는 대타로 나섰고, 지난 13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시즌 1호 홈런을 터뜨리기도 했다.
현재 LG 전력에서 오지환이 9번을 맡는 건 최선의 조치다. 발이 빨라 1번 타순으로 연결해주는 역할을 가장 잘 수행할 수 있는 타자가 오지환이라는 게 양상문 감독의 견해다.
양상문 감독은 “(오)지환이가 9번을 맡으면, 1번타자와의 연결고리 역할을 잘해서 편하다. 하위타선 역시 든든해졌다. 발이 빨라 병살타도 거의 안 나온다”라며 오지환의 최근 경기력에 만족감을 표했다. 양상문 감독은 이어 “사실 지환이가 올라올 자리도 없다”라며 웃었다.
실제 LG는 상위타선에 배치된 타자들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번타자를 맡고 있는 정주현은 지난 15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만루홈런을 터뜨렸고, 채은성은 선구안이 좋아졌다는 평가다.
양상문 감독은 “(정)주현이는 여유가 생겨서 타격시 ‘기다리는 호흡’을 할 줄 안다. (채)은성이는 볼카운트 0-2 상황에서 변화구에 속았던 부분이 지난해부터 점점 좋아지고 있다”라고 평했다.
양상문 감독은 이어 “주현이는 본래 타격은 주위에서 인정을 받았던 선수다. 최근 경기에 많이 나가면서 스스로 느끼는 부분도 있을 것 같다. 우리 팀의 젊은 선수들은 잠재력이 있어서 앞으로 더욱 실력이 늘어날 것”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한편, 16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LG와 한화의 맞대결은 비로 인해 노게임 처리됐다.
[양상문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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