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최창환 기자] LG 트윈스 류제국이 3번째 등판 만에 첫 승 기회를 잡았다.
류제국은 17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맞대결에 선발 등판 호투를 펼쳤다. 6이닝 동안 88피안타 3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공은 총 88개 던졌다.
류제국은 4회말까지 매 이닝 선두타자의 출루를 허용했지만, 위기관리능력을 앞세워 팀의 리드를 지켜냈다. 2회말은 단 7개의 공만 던졌고, 3회말에는 무사 1루서 이용규의 병살타를 유도했다.
류제국은 5회말에도 2사 후 정근우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이용규를 유격수 땅볼로 막아내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6회말에는 1사 1루서 대타 정현석의 병살타를 유도,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류제국은 7회말 선두타자 윌린 로사리오에게 안타를 허용, LG가 6-0으로 앞선 가운데 마운드를 내려왔다. 앞선 2차례 등판서 2패를 떠안았던 류제국으로선 시즌 첫 승 기회를 잡은 셈이다.
다만, 류제국의 뒤를 이어 나온 투수들이 제구력 난조를 보였고, 이승현은 정근우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류제국이 출루를 허용했던 로사리오가 홈을 밟아 류제국은 1실점을 기록하게 됐다.
[류제국.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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