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최창환 기자] “.”
LG 트윈스 류제국이 천신만고 끝에 시즌 첫 승을 챙겼다. 류제국은 17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맞대결에 선발 등판, 6이닝 3피안타 3볼넷 6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LG는 류제국의 호투 속에 6-4로 승, 2연승을 질주했다. 류제국으로선 올 시즌 3번째 등판서 따낸 첫 승이었다.
류제국은 이날 총 88개의 공을 뿌렸다. 직구 최고구속이 143km 나온 가운데 커브, 체인지업을 승부구로 구사하며 한화 타선을 공략했다.
류제국은 6-0으로 앞선 가운데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아찔한 상황도 지켜봐야 했다. 불펜진이 난조를 보여 자신이 출루를 허용한 윌린 로사리오가 득점을 올린 것. LG는 7~8회말 4실점했고, 9회말에도 선두타자 김태균을 출루시켜 막판까지 진땀승부를 펼쳤다.
LG는 1사 이후 구원등판한 임정우가 로사리오, 하주석을 범타 처리해 류제국의 승리를 지켜줬다.
류제국은 경기종료 후 “오늘 투구 밸런스가 조금 안 좋았다. 직구 제구도 안 되어서 (정)상호 형과 상의 후 커브, 체인지업을 승부수로 던진 게 결과가 좋았다”라며 첫 승 소감을 말했다.
류제국은 이어 “첫 승이라 정말 기쁘고, 우리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류제국.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