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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웹·모바일용 콘텐츠 제작은 MBC '무한도전' 시즌제의 대안이 될 수 있다.
'무한도전'은 MBC의 효자 프로그램으로 최고의 수익 모델이라 MBC가 시즌제에 소극적인 입장을 취할 수밖에 없다. 공백이 광고 매출 감소 등의 타격으로 이어지는 까닭이다.
다만 그 공백을 웹·모바일용 콘텐츠 제작으로 메우는 대안이 가능하다.
일례로 케이블채널 tvNgo '신서유기'는 10여 분짜리 클립 영상으로 구성된 웹 예능을 먼저 선보였다. 그 결과 조회수가 '대박'이 나며 시즌2 제작에 TV 편성까지 확정한 바 있다.
'무한도전'도 미방영 촬영분을 활용하거나 웹·모바일용 콘텐츠를 공백기 때 공개하며 타격을 최소화하는 것을 넘어 새로운 영역으로 발돋움하는 기회도 얻을 수 있다.
지상파보다 소재와 제작의 폭이 넓어 '무한도전'이 더 다양한 프로젝트에 도전하는 길이 많기 때문이다. 고정 시청자가 있고 기대 심리도 다른 어떤 예능보다 커 '신서유기'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시즌제 도입은 MBC 예능국의 자체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무한도전'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현 상황에서 시즌제를 도입하면, 토요일 저녁 황금 시간대에 새로운 예능을 투입해 또 다른 간판 예능을 발굴할 기회를 얻게 된다.
[사진 = MBC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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