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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과연 올해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
도토 아빠 캐릭터에 '아프지마 도토, 도토 잠보'라는 유행어로 모처럼 큰 사랑을 받았던 방송인 정준하가 올해는 MC 민지로 변신해 '타요 타요, 우리 모두 타요' '웃지 마!' 등으로 그 인기를 이어나가고 있다.
11주년을 맞이한 '무한도전'은 정준하를 중심으로 굴러간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1월 방송된 '행운의 편지' 특집 당시 멤버들은 정준하가 일년 내내 맹활약을 펼칠 수 있도록 판을 깔아줬고, 아이템 재벌이 된 주인공은 지난달 4대 벌칙 수행을 위해 무거운 첫 발걸음을 뗐다.
정준하는 지난 3월 케이블채널 엠넷 '쇼미더머니5' 예선전에 참가했다. 장난스럽게 시작한 벌칙수행이었지만 MC민지라는 랩네임을 만들고 그룹 블락비 지코에게 특훈도 받는 등 최선에 노력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치열하게 임할 수밖에 없었던 건 그의 도전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이들도 많았기 때문이다. 아들뻘 되는 참가자들의 냉소에 "웃지 마!"라며 당당히 맞서는 모습 역시 그 누구도 예상 못한 감동의 드라마였다.
이 같은 활약에 힘입어 정준하는 4월 '예능인 브랜드평판' 조사에서 김구라, 이경규, 신동엽 등 인기 예능 방송인들을 가볍게 제치고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이제 남은 미션은 북극곰 보호소 알바, 세계에서 가장 무서운 롤러코스터 5회 연속 타기, 박명수 머슴 되기다. 아직 이른 감이 있지만 모두 센 웃음을 예고하는 벌칙인 만큼 지난해 아쉽게 불발된 최우수상 이상의 영예를 안을 수 있을지 관심 있게 지켜볼 일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MBC 방송 화면 캡처]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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