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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한지훈(이서진)과 강혜수(유이), 그리고 은성(신린아)의 행복한 미소가 너무나도 슬펐다.
17일 방송된 MBC 16부작 주말드라마 '결혼계약'(극본 정유경 연출 김진민) 14회에선 지훈과 혜수의 사랑이 안타깝게 그려져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처음의 티격태격하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서로의 사랑을 숨김없이 드러낸 지훈과 혜수. 함께 아침 식사를 나눠먹고 입을 맞추며 누구보다도 행복한 커플의 모습이었다.
하지만 지훈의 기대와 달리 혜수의 미국 검사 결과도 좋지 않았고, 한성국(김용건)은 혜수를 찾아가 돈 때문에 지훈에게 접근한 것으로 말하라고 회유하는 등 불행한 일이 두 사람을 따라다녔다. 결국 지훈은 성국에게 반발해 "불법인 줄 알고 장기매매를 시도한 건 저"라며 모두에게 밝히고 회사를 떠나야만 했다.
마지막 장면에선 회사를 나온 지훈이 꽃을 사들고 혜수에게 달려가 환하게 웃으며 혜수와 은성을 껴안고 세 사람이 행복하게 웃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이들 앞에 기다리고 있을 슬픈 미래가 세 사람의 미소를 더 슬프게 만들었다.
'결혼계약'은 종영까지 단 2회 만을 남겨둔 상황으로 과연 지훈과 혜수의 슬픈 사랑이 어떤 결말을 맺게 될지 시청자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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