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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2005년 4월 23일 시작된 무모한 도전은 11년 동안 멈추지 않고 계속되고 있다.
MBC '무한도전'이 오는 23일 11주년을 맞는다. 다른 예능이 선뜻 넘보기도 힘든 대기록이다. 처음에는 '무모한 도전'이란 이름으로 가벼운 소위 '몸개그'로 시작된 프로그램은 해를 거듭하며 도전의 영역을 확장시켰고, 지금은 단순히 웃음을 주는 것 이상의 사회적으로 큰 영향을 끼치는 하나의 문화로 성장했다.
'선택2014' 특집 같은 경우 '무한도전' 리더를 뽑기 위해 전 국민 대상 투표를 실시, 시청자들의 TV프로그램 직접 참여를 실현하고 투표의 소중한 가치를 일깨우는 공익적인 기능을 수행하기도 했다.
봅슬레이, 레슬링, 조정 등 비인기 스포츠 종목을 다뤄 대중의 관심을 이끌어냈으며, '토토가' 특집으로 세월에 잊혀진 가수들을 다시 무대 맨 앞에 세우며 90년대 가요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도 했다.
시청자들에게 받은 사랑을 되돌려주는 것도 잊지 않아 달력 판매 수익으로만 27억 원 이상을 기부하는 등 '국민 예능'다운 선행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배달의 무도' 특집을 통해 우리의 아픈 역사가 새겨진 일본 하시마섬을 다뤄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과 교훈, 반성을 주기도 했다.
[사진 = 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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