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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LA 다저스가 '지구 라이벌' 샌프란시스코와의 홈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감하며 지구 선두를 유지했다. 마에다 켄타(28)는 메이저리그 3번째 선발 등판에서도 호투를 펼쳤다.
LA 다저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6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와의 홈 3연전을 2승 1패로 위닝시리즈를 마크했으며 시즌 전적 8승 5패로 지구 선두를 유지했다.
다저스의 선발투수로 나온 마에다는 7이닝 4피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슬라이더가 결정구로 쓰이며 샌프란시스코 타자들을 제압했다.
3경기 연속 호투다. 데뷔전이었던 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첫 승을 신고했고 1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는 승리는 없었으나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었다.
먼저 점수를 얻은 팀은 샌프란시스코. 3회초 2아웃에서 조 패닉이 마에다의 6구째 81마일(130km) 슬라이더를 공략,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마에다는 메이저리그 데뷔 후 14⅔이닝 만에 처음으로 실점을 기록했다.
다저스 역시 홈런으로 응수했다. 5회말 1아웃에서 야스마니 그랜달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하위 켄트릭이 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으나 작 피더슨이 5구째 들어온 공을 잡아 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2점짜리 홈런을 쳤다. 다저스가 2-1로 역전한 순간이었다.
7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온 야시엘 푸이그가 중전 안타에 이어 2루 도루로 기동력을 선보였고 그랜달의 타구가 중전 안타로 이어지면서 홈플레이트로 대쉬했다. 타이밍 상으로는 아웃으로 보였으나 포수 버스터 포지가 송구를 놓치면서 푸이그가 홈플레이트를 터치할 수 있었다.
마에다는 7회까지 98구로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마에다는 7회초 1사 1루에서는 제프 사마자의 번트 타구를 뜬공 대신 땅볼로 잡는 기지를 보였고 2루로 던져 선행주자를 아웃시켰다. 1루로 향하던 사마자도 아웃돼 더블플레이가 만들어졌다.
다저스는 마에다에 이어 크리스 해처가 8회를 무실점으로 막았고 마무리투수 켄리 젠슨이 마지막 이닝을 책임지며 짜릿한 신승을 거둘 수 있었다. 마에다는 시즌 2승째를 마크했으며 평균자책점은 0.47을 기록하고 있다.
[마에다 켄타가 샌프란시스코전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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