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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데이브 로버츠(LA 다저스) 감독이 류현진의 부상에 답답함을 드러냈다.
지난해 5월 왼쪽 어깨 견갑골 통증으로 수술을 받은 류현진(다저스). 구단 내 체계적인 재활 시스템의 도움을 받아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이번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어깨 뭉침 현상으로 불펜 투구가 한 차례 연기된 적도 있지만 지난 주말 라이브 피칭을 실시하는 등 5월 중순 복귀를 목표로 구슬땀을 흘렸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각) “류현진이 사타구니 통증을 호소했다. 현재 진행 중이던 투구 프로그램은 잠시 중단된다”라고 그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로버츠 감독은 ESPN과의 인터뷰에서 “그 동안 류현진의 빠른 복귀를 추진해왔으나 이번 부상으로 사실상 실패로 돌아갔다. 그의 부상이 얼마나 심각한지 잘 모르겠다”라며 “마운드 복귀를 위해 다시 힘을 써야 한다. 우리는 그가 반드시 필요하지만 건강한 상태로 돌아와야 한다”라고 말했다.
다저스는 현재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함께 7승 5패 공동 1위에 올라있다. 클레이튼 커쇼가 제 기량을 회복했고 일본에서 건너온 마에다 겐타가 호투를 펼치고 있지만 팀의 최종 목표인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선 류현진의 복귀가 필요하다. 건강한 류현진의 복귀 시점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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